2024년 5월 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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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정승환, 너무 큰 기대가 독이었나…찝찝한 합격에 '눈물'

김지혜 기자 작성 2015.01.11 17:58 조회 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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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K팝스타4'가 낳은 최고의 유망주 정승환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4'(이하 'K팝 스타4') 8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본선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정승환과 김동우 두 사람은 '올드보이'라는 팀으로 뭉쳐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이 선택한 노래는 앤의 '아프고 아픈 이름'.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던 정승환은 공연을 마치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지었다.

K팝4

박진영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승환 씨 본인 스스로가 이 노래에 대한 자신이 없다. 1,2라운드 때 부른 두 곡은 가사도 본인 얘기고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아니다"고 혹평했다.

양현석은 "지금은 심사위원이 아니라 제작자로 말씀드리겠다. 두 사람은 팀을 하면 안된다. 서로가 시너지를 낼 수 없다. 지금 이 상황은 정승환 씨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렇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김동우는 소박한 노래를 부를때, 정승환 씨는 남성적 노래를 부를때 폭발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마시멜로'와 맞대결을 펼친 '올드보이'는 4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남겨진 정승환과 김동우는 한 명만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결국 가능성이 조금 더 컸던 정승환이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다. 무대 뒤로 나온 정승환은 김동우의 탈락에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정승환 역시 만족스러운 합격은 아니었다.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음원차트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정승환은 오디션 참가이래 처음으로 삐걱거렸기 때문이다. 너무 큰 기대가 독이 됐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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