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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첫 공개연애 쉽지 않네…악플 세례에 블로그 폐쇄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3.18 09:41 수정 2024.03.18 10:26 조회 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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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연애 사실을 밝히며 데뷔 이래 첫 공개연애를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한소희는 17일 류준열과의 연애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공간인 자신의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했다. 이 블로그는 한소희가 데뷔 초부터 팬들과 소통한 공간으로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해왔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류준열과의 연애 사실을 밝힌 후 악플이 쏟아졌고, 급기야 블로그의 모든 글을 삭제하고 잠정적 폐쇄를 하기에 이르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한 일본 네티즌의 목격담이 SNS에 퍼지면서 불거졌다. 이 네티즌은 "한국의 톱배우들이 호텔 수영장 옆자리에서 놀고 있다"며 '응답하라 1988', '알고있지만' 등을 태그 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과 한소희의 소속사는 "하와이에 체류 중인 것은 맞지만 열애는 배우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열애 진위 여부에 입을 닫았다.

혜리

이후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고 류준열의 SNS를 언팔로우하면서 '환승연애설'이 제기됐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고 환승연애를 부인했다. 더불어 글 말미에 "저도 재미있다"고 적었다.

자신을 향한 억측에 적극 대응했지만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환승연애'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도 재미있다"고 말해 "재밌네"라고 말한 혜리를 저격했다는 오해를 받았다.

한소희는 솔직함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 맞다"고 연애 사실을 인정한 뒤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혜리 저격성 글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고 실수를 인정한 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반성했다.

그러나 이 글 또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자신의 환승연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본인들이 함구해 온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댓글로 이에 대해 지적하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며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소희

블로그 고백글 이후에도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자 한소희는 블로그를 폐쇄했다. 또한 운영 중이던 인스타그램 역시 비공개로 돌렸다가 하루 만에 풀었다.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은 3박 4일간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한소희로서는 데뷔 이래 첫 공개 연애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모양새다.

더욱이 둘이 함께 떠난 여행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따로따로'를 택했다. 류준열은 지난 17일 오후 모자, 후드 티셔츠를 뒤집어쓰고 인천국제공항에 홀로 입국했다. 외부 시선을 의식한 듯 한소희는 동행하지 않았다.

열애설에 대한 두 사람의 다른 대응도 설왕설래가 오갔다. 연애는 둘이 하는데 고백과 해명은 한소희만 하고 류준열은 소속사를 통해서만 입장을 밝혔을 뿐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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