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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출신 中배우 한경 "팀 탈퇴는 매우 좋은 선택"

강경윤 기자 작성 2024.01.31 09:41 조회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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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한경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슈퍼주니어 중국 멤버였다가 팀을 탈퇴한 한경이 15년 만에 인터뷰를 통해 슈퍼주니어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한경은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PhoenixTV'에 출연해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SM엔터테인먼트와 13년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아버지가 '내 자식을 팔았다'라며 괴로워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한경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했으나 데뷔 4년 만인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낸 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한경은 중국으로 돌아가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한경은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생활을 언급하며 "전체적인 연습 시스템이 아주 좋았다. 그래서 지치고 비참할 수도 있다. 관리가 엄격하다."면서 "연습생 때는 매달 용돈을 받았는데, 이후에는 회사에 반환해야 했다. 이 때문에 데뷔 이후에 연습생 시절보다 수입이 더 적었다. 슈퍼주니어 활동을 하면서 나 자신을 잃었다."고도 말했다.

또 한경은 "중국으로 돌아와 연기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며 현재의 생활에 만족감도 드러냈다. 한경은 2019년 셀리나 제이드와 결혼해 2022년 딸을 얻었다.

이 인터뷰를 본 슈퍼주니어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팬들은 "멤버들이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데 피해를 주는 인터뷰를 한 것이 경솔하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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