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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16기 영숙, 실명 노출피해 여성 A씨에게 협박 등 혐의로 피소

강경윤 기자 작성 2023.12.06 14:27 수정 2023.12.06 16:06 조회 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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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 16기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ENA·SBS PLUS '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같은 기수 출연자 상철에게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여성 A씨에게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했다.

피해자 A씨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김유림 변호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법무법인은 금일 대구수성경찰서에 영숙에 대하여 정통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대구 수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피해차 측 법률대리인은 "영숙은 피해자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철과의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는 대화를 인스타그램에 고정하고 현재까지도 피해자 A씨에 대하여 무차별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영숙이 현재까지도 A씨의 의사에 반해 수십 차례 인스타그램 DM과 카카오톡으로 피해자의 신상을 유포하고 추가 자료를 공개하겠다며 협박 및 스토킹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인연을 맺은 상철이 방송을 통해서 좋은 이미지를 얻은 뒤 여러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상철과 A씨가 주고받은 내용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상철이 A씨의 실명을 언급하며 음란한 말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상철은 영숙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영숙은 상철과 관련해 폭로하는 과정에서 여성 A씨의 실명이 노출된 점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서 A씨가 사는 지역을 추정할만한 정보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추측되는 메시지 캡처를 공개하는 등 논란이 될만한 행동을 이어나갔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는 일반인으로서 영숙의 이러한 행위로 인하여 삶이 파괴되어 가는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피해자가 스토킹과 협박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 피해자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 A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달했고,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내려달라'는 A씨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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