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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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YG에 우리의 색깔을 입히겠다" 재시동 거는 트레저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7.28 12:06 수정 2023.07.28 13:38 조회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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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예전에는 어렸지만 이젠 성숙해졌습니다."

정규 2집으로 돌아온 YG엔터테인먼트의 4세대 그룹 트레저가 출사표를 던졌다. '재시동'이라는 의미를 가진 'REBOOT' 앨범으로 10개월 만에 컴백한 트레저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외면적으로 성숙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멤버 방예담, 마시호가 탈퇴한 뒤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해서 현석은 "언제나 그렇듯 앨범 준비는 멤버들, 회사 직원 분들과 성실히 했다. 투어를 함께 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는데 투어 때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그런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퀄리티 높은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10명이서 노래를 만들고 퍼포먼스를 하는 것에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트레저

'REBOOT'의 타이틀곡 'BONA BONA'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BORN tO love you'를 의미하는 제목을 담았다.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킨 곡이다. 도영은 "YG스러운 느낌이고, 또 한번은 트레저의 느낌이 있었다. 듣자마자 타이틀곡 감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이영현이 피처링을 한 'G.O.A.T', 이찬혁이 작사 작곡한 'WONDERLAND' 등 10곡이 담겼다. 컴백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특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훈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님이 전체적인 의견을 줬고 음악의 편곡도 해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레저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투어의 막을 올린 후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전역을 종횡무진했다. 특히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트레저 멤버는 "교세라돔에서 공연하는 게 데뷔 때 목표였는데, 이제는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게 목표가 됐다. 스타디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만든 다인원 그룹인 만큼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면서 "YG를 정말 좋아하는데 YG에 트래저의 색깔을 입히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3년 차로 국내에서는 해외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에 대해서 트레저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무대와 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보다는 우리는 무대와 노래를 좋아해서 트레저를 하는 것이니까, 계속해서 열심히 준비한 걸 보여주다 보면 대중과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레저는 28일 오후 8시 컴백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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