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독일 밴드 넥타 측이 표절 의혹이 제기된 아이유의 '분홍신'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분홍신' 표절 논란과 관련해 독일 아티스트 측이 직접 의견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타와 음원 '히어스 어스'(Here's Us)를 발매한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한국 언론매체들이 아이유의 로엔 엔터테인먼트나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넥타 측에 연락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명확하게 했다는 주장에 놀랐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연락받은 적도, 연락을 취했지만 답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 "2013년 우리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못 받았고, 유감스럽게도 이 상황에 관련한 책임자들은 이 상황의 피해를 막는 데에도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행동은 한국의 음악 산업의 명성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타는 2009년 '히어스 어스'를 발매한 독일의 밴드다. 일각에서는 2013년 공개된 아이유의 '분홍신'이 넥타의 '히어스 어스'와 멜로디 일부분이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하지만 '분홍신'의 작곡가를 비롯해 아이유 측은 '히어스 어스'와 '분홍신'은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꾸준히 표절 논란을 해명했다.
이에 아이유의 소속사 측은 "당사는 노든 엔터테인먼트로부터 메일을 받고 2013년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변호사를 통하여 메일을 회신한 바 있다."며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분홍신'과 '히어스 어스'의 유사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을 다시 한번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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