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황정민X조인성X정호연에 마이클 패스벤더까지…나홍진 신작에 쏠리는 관심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30 09:49 수정 2023.03.30 10:53 조회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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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나홍진 감독이 8년 만에 준비하는 신작에 한국과 미국의 유명배우가 총망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이 준비하는 SF 스릴러 영화 '호프'에 정호연과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한다. 앞서 캐스팅 보도가 나온 황정민, 조인성의 화제성을 능가하는 추가 캐스팅이다.

'호프'는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인 주민들의 사투를 그린다. 나홍진 감독이 2016년 영화 '곡성' 이후 약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정호연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나홍진 감독의 손을 잡았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정호연은 극 중 '여경'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의 동반 캐스팅도 화제다. 두 사람은 나홍진 감독의 전작에 감명받아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에서는 영어 연기를 할 예정이다.

파도

마이클 패스벤더는 '엑스맨' 시리즈, '에어리언: 커버넌트'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펼쳐 거장들의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 배우이며, 알리사르 비칸데르는 '대니쉬 걸'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젊은 연기파 배우다. 부부인 두 사람이 한 작품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2017년 개봉한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 이후 처음이다.

'호프'는 매 작품 비범한 영화를 만들어온 나홍진 감독의 첫 SF 영화다. 한국의 대표 배우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의 일급 배우로 꼽히는 배우들까지 합류한 '호프'는 단숨에 국내외가 주목하는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또한 '곡성'을 통해 매력적인 영상 미학을 보여준 홍경표 촬영 감독도 다시 한번 나홍진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은 '호프'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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