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 '뮤턴트 이스케이프', 4월 5일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07 12:27 수정 2023.03.07 12:32 조회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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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최근 치매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브루스 윌리스의 최신작 '뮤턴트 이스케이프'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돌연변이와 인간이 대치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 흉악한 괴물과 돌연변이가 넘쳐나는 샌티부른 교도소에 갇힌 최고의 범죄자 '로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잔혹한 무정부 범죄 액션 영화.

북미에서는 마블 작품과 견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코믹스 '코렉티브 메져스(Corrective Measures)'를 영화화했다. 그간 돌연변이가 등장하는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괴하면서도 색다른 돌연변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더한다.

특히 이 영화의 중심축에 서 있는 캐릭터인 '로브' 역을 연기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을 비롯해 갖가지 증상들을 동반한 치매 초기 증상임에도 불구, 출연을 결정했다. 윌리스는 이 작품 촬영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90년대 액션 영화로 최전성기를 보낸 배우다. '다이하드' 시리즈, '마지막 보이스카웃'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식스 센스', '컬러 오브 나이트' 등의 작품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그러나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를 선언해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의 포스터는 브루스 윌리스의 분노에 찬 모습과 극 중 '로브'에 대적하는 빌런이자 감독관 '데블린'(마이클 루커)의 대비되는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 액션 영화인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오는 4월 5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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