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소울메이트' 변우석 "세 번째 관람했는데도 울었다…두 인물 감정 와닿아"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2.28 19:44 수정 2023.02.28 20:12 조회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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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변우석이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변우석은 "시사회 후에 간담회가 있고, 간담회에서 사진도 찍고 하니까 오늘은 영화를 보면서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데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열심히 울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고, 감독님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앞서 편집 시사 등의 내부 시사회를 통해 '소울메이트'를 두 차례나 관람했다. 변우석은 "오늘까지 영화를 세 번 봤다. 처음 봤을 때는 진우 밖에 안 보였고 두 번째 봤을 때도 저밖에 안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울메이트

이어 "오늘 세 번째로 보니까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이의 감정이 저한테 와닿더라. 그만큼 영화를 누구의 시선으로, 어떤 캐릭터를 향한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훨씬 더 아름답게 보일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번 봐달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변우석은 이번 작품에서 미소와 하은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 진우로 분했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자신의 안정과 꿈을 향해가는 친구다. 10대 때는 그 자아가 확실히 성립되지 않은때라 생각해서 그 감정을 좀 응축해서 보여주려고 했다. 그리고 나이가 좀 들었을때는 좀 더 진우의 정확한 생각을 가지고 감정을 확실히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변우석

배우를 꿈꿨을 때부터 청춘물 출연을 소망해 왔었다는 변우석은 "이렇게 '소울메이트'라는 작품이 제게 와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돼서, 또 이런 기회를 제게 주셔서 정말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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