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스타 스타는 지금

임현주 아나운서, 난자 냉동 고백 "결혼·출산 여유 갖게 하는 보험"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2.07 12:29 수정 2023.02.15 13:54 조회 10,727
기사 인쇄하기
임현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결혼을 앞둔 임현주 아나운서가 과거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6일 임현주는 "몇 년 전부터 냉동난자에 대한 관심이 있었지만 늘 할 일이 많았고 과정과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결국 결심한 순간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결심할 당시 저는 만나는 사람이 없었고, 결혼은 언제 해도 혹은 하지 않아도 된다지만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해선 제 마음이 어떻게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해보자' 했다. 매일 새벽 출근 전에, 행사 직전에도 시간 맞춰 배주사 놓던 날들. 관련 시술을 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는지 실감했다"고 난자를 냉동한 이유와 시술 과정의 고충에 대해서 밝혔다.

최근 많은 여성들이 관심 갖고 있는 난자 냉동 시술의 현실적인 장,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임현주는 "결과적으로 냉동난자는 당시 저에게 결혼, 출산의 시기와 여부에 대해 여유를 갖게 하는 보험이 되어 주었다. 얼마나 큰 자유를 주었는지!"라면서도 "비용과 몸에 있을 수 있는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이게 절대적으로 좋다 아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쓰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해동 과정에서 확률 때문에) 다만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기에 혹시 관심 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3년 MBC에 입사해 뉴스,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이달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