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은퇴 22년차 심은하…아직도 뜨거운 컴백설 "계약급 지급"vs"접촉도 안 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2.01 11:12 수정 2023.02.03 11:35 조회 2,144
기사 인쇄하기
심은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199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심은하의 컴백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1일 한 매체는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심은하와 지난해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복귀작을 선택 중이며 올해 촬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는 바이포엠 측의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심은하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지난해 3월 한차례 소문이 불거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해당 회사와 접촉한 적도 대본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심은하와의 계약을 공식화했다. 바이포엠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을 했다는 회사와 사실무근이라는 배우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심은하의 컴백설은 지난 20년간 수차례 불거졌으나 그때마다 '해프닝' 또는 '설'에 그쳤다. 이번의 경우 한 기업이 본인에게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까지 줬다는 주장까지 하며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은하 남편이 아닌 본인의 입장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심은하는 1993년 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마지막 승부'(1995)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계로 진출해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국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당대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의 결혼해 두 딸을 낳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왔다. 2016년 20대 총선거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을 위해 선거지원 유세에도 참여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