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화)

스타 스타는 지금

'피지컬:100' 명치공격 당한 김춘리 "박형근 선수에 불만 없어"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1.31 11:44 조회 8,534
기사 인쇄하기
피지컬 100 춘리 박형근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여성 보디빌딩 선수 김춘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에서 남성 격투기 선수와의 1:1 대결에서 명치를 공격 당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불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김춘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지컬100 3화, 4화의 선공개 영상 때문에 일주일 동안 논란이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면서 "이어 "주된 논란은 날 초이스한 박형근 선수가 대결 도중 무릎으로 가슴을 누른 것에 대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로드 FC 박형근 선수는 1:1 상대로 여성 보디빌딩 선수 김춘리를 선택해 3분 동안 공을 차지하는 대결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인 차이가 있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1:1 대결은 공정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 김춘리는 "참가자 전원이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걸 다 알고 있었다. 게다가 난 상대가 격투기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고 당연히 격투 기술이 나올 거라 예상했다. 나도 만약 격투기 선수였다면 당연히 이런 기술을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 박형근은 김춘리에게 '명치 누를게요'라고 말하며 격투 기술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특히 이 대결을 지켜보던 여성 참가자들이 '가슴, 가슴'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놓고, 일부 누리꾼들은 남성 출연자의 여성에 대한 신체 접촉 적절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춘리는 "상금이 3억이 걸려 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어딨냐."라면서 "이겨야하는 게임이고 '남녀 성대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여자한테 너무한 것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더 이상 서로 싸우지 마시고 그냥 즐기면서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박형근 선수에 대해서도 "지금까지도 서로 안부묻고 인스타로 소통하고 지낸다."면서 "상대 남자선수에 대한 악플을 제 SNS에 댓글로 다는 이들도 있는데 그건 저를 위하는 것이 아니다. 상당히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