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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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까지 삼킨 UN 오빠들...김정훈은 '임신'·최정원은 '유부녀' 스캔들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1.18 09:45 수정 2023.02.09 16:18 조회 3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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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김정훈 최정원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단 5년 간의 짧고 굵은 활동으로 2000년대 가요계에 큰 인상을 남겼던 2인조 그룹 UN이 거듭된 스캔들로 추억마저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활동 당시 서울대 치대 출산의 김정훈,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과 수석 입학의 최정원 등 학구파 이미지에 '평생', '파도', '선물' 등 히트곡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랑받던 UN의 두 멤버들이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먼저 김정훈은 2019년 2월, 2년 간 교제한 전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전 여자친구 A씨는 김정훈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도 임신 중절을 종용받았으며, '집세 900만원을 주겠다'고도 약정했으나 이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내 아이로 확인 되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A씨가 자신의 친생자를 출산한 뒤에도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해 온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다.

재판부는 김정훈이 A씨가 임신과 관련해 허위의 사실을 퍼뜨려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A씨가 김정훈의 아이를 임신해 출산한 사실이 맞는 점 등을 들어서 김정훈의 청구를 기각했다.

또 다른 UN 멤버 최정원은 이달 초 유부녀와의 스캔들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 스캔들을 제기한 사람은 최정원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B씨의 남편. 제보자는 "최정원이 지난해 5월 평범한 가정을 꾸린 아내에게 접근을 해 불륜 관계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가정은 파탄이 나 이혼 소송 중"이라고 주장했다. B씨 남편은 최정원을 상대로 상간남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최정원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정원은 "B씨는 전 여자친구가 아닌 가족끼리도 함께 알던 동네 동생이었고 불륜 행위는 없었으며, 제보자로부터 금전적 요구를 받는 등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논란에 대해 제보자의 이야기만을 토대로 작성된 편향적인 폭로라며 향후 법적대응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김정훈과 최정원 모두 자신들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해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임신과 유부녀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는 UN이 가졌던 젠틀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 김정훈은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당분간 두 사람 모두 스캔들의 여파로 국내 활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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