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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기도 영상이 불러온 논란…종교의 자유vs불필요한 오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1.18 09:09 조회 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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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은혜의 통성기도(기독교에서 사용되는 기도의 한 방식으로, 크게 목소리를 내어 기도를 하는 행위)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교 생활에 열심인 듯한 윤은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통성기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윤은혜는 "주여, 우리가 볼 수 없는 죄까지 볼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거룩한 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의 용사로서, 주님의 자녀로서, 정제되고 불안한 마음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기도 했다.

이 영상은 최근 여러 교회들이 모인 수련회에 참석한 윤은혜를 촬영한 것이었다. 당시 윤은혜는 한 목사님의 부탁을 받고 통성기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에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와 톤으로 통성기도를 했기에 낯설게 다가온다는 반응이 적잖았다. 그러나 기도에 심취한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상할 것이 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윤은혜

윤은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일과 별개로 종교적 자유를 누리고 신앙 생활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의 동의 없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 현장에 목사를 초대해서 예배문을 낭독하며 예배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연예인 역시 예외가 없다. 윤은혜는 개인적인 시간에 교회에서 종교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이를 확대 해석하고 10여년 전의 일까지 거론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어내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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