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5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 사고 경위 밝혀졌다…"폭설에 갇힌 운전자 돕다 중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1.04 09:50 수정 2023.01.04 11:12 조회 4,750
기사 인쇄하기
제레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중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사고 경위가 일부 공개됐다.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네바다주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사고 당시 레너가 눈 속에서 발이 묶인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말했다.

레너의 대변인에 따르면 레너는 폭설이 내린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리노 인근 별장에 머물렀고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cm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cm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너는 거처 인근에서 눈을 치우다 제설차에 다리 한 쪽이 깔렸고, 가슴 부위도 다쳤다. 사고 이후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는 네바다주 산간 지역의 한 호숫가에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미국을 강타한 폭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레너는 영화 속 이미지처럼 남을 돕다가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