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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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베를린 필하모닉 송년음악회·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실황 중계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2.23 09:13 조회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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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과 새해를 맞이하는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중계 상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2023년 1월 2일 상영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갈라 프롬 베를린(Gala from Berlin 2022)'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콘서트로 상임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스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함께 한다. 올해 연주 프로그램은 이탈리아의 명곡들로 엄선되어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흐름을 만든 거장들의 대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베르디, 잔도나이, 지오다노, 마스카니의 곡과 함께 고전 명작 '대부'의 OST를 작곡한 니노 로타의 초기 작품이 연주된다. 콘서트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장식되어 새해의 기대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는 런던 로열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 베를린 필하모닉 신규 상임 지휘자로 취임했다. 테너는 2006년 '라 트라비아타'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 데뷔한 후 오페라 스타로 자리매김한 요나스 카우프만이 맡았다. 현재 오페라 극장 캐스팅 1순위의 스타 테너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메가박스

'2023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New Year's Concert 2023)'는 매년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생동감 넘치는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세계적인 전통 행사이다. 오케스트라 자체의 독립성을 위해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는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았다. 그는 1979년 카라얀 국제 지휘자 콩쿠르 결선에 최연소로 진출하여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현재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과 미국의 5대 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역사상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슈트라우스 일가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원한 음악적 경쟁자인 칼 미하엘 질러와 같은 시기에 빈에서 활동한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 요셉 헬메스버거의 곡이 연주된다. 최초로 출연하는 빈 소녀 합창단과 2016년 이후 7년 만에 빈 필하모닉과 함께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특별 출연은 신년음악회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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