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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등 유니폼을 경매에...승일희망재단에 뜻 모았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1.28 09:45 수정 2022.11.28 10:23 조회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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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황희찬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손흥민, 황희찬, 이영표, 이승우 등 한국 축구 스타들이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건립비 모금을 위해 나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며 월드컵 기간에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축구스타 이영표, 조원희, 손흥민(하나은행 후원),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 6인과 인기 작가 김구림, 김선우, 김현수, 박성옥, 박찬국, 이이정은, 현지너리 7인이 참여한다.

특별히 축구선수들은 본인이 아끼는 애장품에 친필싸인을 새겨 기부함으로써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옥션의 경매 플랫폼 블랙랏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다가오는 12월 2일 오후 6시에 하나은행 H.art1 4층에서 현장 경매가 진행되며 같은 시각 블랙랏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11월 23일부터 경매 당일인 12월 2일까지 동일 장소에서 오프라인 전시가 되고 있어 누구나 실물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번 경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승일희망재단 또는 블랙랏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10년 시작된 제1회 희희낙찰은 유명 스타 수호, 수영, 김범수, 션, 야구선수 김선빈의 참여로 총 52,412,000원이 모금되었으며, 지난 해에는 전 프로농구 코치이자 루게릭병 환우로 20년 가까이 투병중인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박승일의 꿈을 응원하고자 허웅, 허훈 등 프로농구스타 11인이 참여하여 22,006,500원의 모금을 기록하였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월드컵 시즌으로 몸과 마음이 바쁜 중에 애장품 기부로 마음을 함께 해준 축구선수와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 경매 이벤트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루게릭병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지 능력과 모든 감각이 또렷하나 운동신경세포가 소멸하여 스스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아직까지 원인과 치료 방법이 밝혀지지 않았고 전문 요양병원이 없기에 대부분의 환우 가족은 24시간 간병에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에 승일희망재단은 환우에게 체계적인 의료 및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에게는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목표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산타클라쓰, 만원의 기적 WITHICE 등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기부상품 브랜드 위드아이스(withice.or.kr)로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2023년 상반기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루게릭병으로 지친 환우와 가족에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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