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약한 영웅', 고등학생 이야긴데 청소년 관람불가…감독 "모두가 공감 가능"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1.16 17:15 수정 2022.11.17 09:36 조회 3,393
기사 인쇄하기
약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학원물 '약한영웅 Class 1'이 청소년이 못보는 등급을 받아 아쉬움을 남긴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약한영웅 Class 1'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유수민 감독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받은 것과 관련한 질문에 "청소년들이 보기에 유해한 것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을 만들면서 20대건, 30대건 누구나 학교라는 공간을 다녀봤고 졸업을 했으니 다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이 주연을 맡았다.

10대들간의 폭력, 10대와 어른 사이의 싸움 장면이 등장하지만, 드라마가 가진 메시지나 방향성을 생각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작품을 연출한 유수민 감독은 이야기가 가진 확장성에 주목해달라며 등급에 있어서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약한 영웅'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