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D.P.'를 만들어 역량을 인정받은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약한영웅 Class 1'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준희 감독은 "이 웹툰이 드라마화 되는데 있어 옆에서 거드는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 연출, 연기 등 여러 부분에서 새로운 감독님, 젊은 배우들이 좀 더 잘 보이게끔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작품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폭력과 집단의 부조리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약한 영웅'은 하이틴판 'D.P.'처럼 보이기도 한다. 두 작품의 유사성을 묻는 질문에 한준희 감독은 "물론 어떤 기시감 같은 것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양쪽 다 집단에 속해있는 개인의 이야기이고, 현실성이 부각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학교는 누구나 다녔던 곳이기에 현실성이 더 드러난다. 유수민 감독과 인물들이 모두 다 이해가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답했다.
한준희 감독은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을 연출했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인 'D.P.'를 연출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약한영웅 Class 1'은 한준희 감독이 만든 제작사 쇼트케이크에서 만든 시리즈물로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 박지훈, 최현욱, 홍경이 주연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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