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블랙 팬서2', 진화하는 여성 캐릭터…수중 촬영 대비 특훈까지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0.25 11:57 수정 2022.10.25 14:47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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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국내 개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에서 활약할 두 여성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통해 기존 캐릭터들의 새로운 성장을 예고한 '슈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와 '나키아' 역의 루피타 뇽오는 전편을 능가하는 비중과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난이도 높은 수중 촬영을 소화하며 영화의 볼거리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레티티아 라이트와 루피타 뇽오 모두 수중 촬영을 대비해 특훈을 받았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불쑥 수영을 할 수 있냐고 물었다"면서 한 통의 전화를 시작으로 그와 함께 루피타 뇽오, 다나이 구리라, 윈스턴 듀크가 제작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특훈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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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루피타 뇽오는 "최대한 탄력적인 상태로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제작진이 시키지 않은 것까지도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익스트림 퍼포먼스 훈련을 했다. 물 속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얼음 목욕, 호흡 운동, 회복 기술들을 세심하게 익혔다"면서 수중 촬영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수영을 배운 뒤에는 애틀란타로 가서 다이빙 팀과 작업을 했다. 산소통 없이 프리 다이빙을 하는 법을 배웠다"면서 촬영을 위해 도전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작품을 위해 무한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을 보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할 수 있다"란 응원을 매일같이 했다고도 전해져 훈훈함을 더한다.

루피타 뇽오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물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는 것 같다. 각본을 읽고 정말 제대로 된 수중 촬영을 보여줄 생각이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해 제작진이 완성시킬 바닷속 비밀에 감싸인 '탈로칸'의 모습과 거대한 두 세계가 충돌할 때 그려질 수중 촬영 장면들에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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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 뇽오가 출연을 앞두며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예고한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1월 9일(수)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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