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27th BIFF] '개막식 사회' 류준열, 따뜻한 진행 빛났다…"영광스럽고 뭉클"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0.06 09:58 수정 2022.10.07 00:18 조회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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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류준열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준열은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여빈과 함께 사회를 맡았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 영화제인 만큼 개막식부터 관객들의 열기가 뜨거웠고, 류준열은 영화제의 시작에 에너지를 더했다.

세련된 블랙 색상의 수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류준열은 같이 사회를 본 전여빈 배우와 함께 입장해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데뷔 시절부터 스타가 된 후에도 꾸준히 방문한 곳이었지만 사회자로 레드카펫을 오르는 마음은 남달랐을 터. 류준열은 시종일관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는 처음이었지만 행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갔다. 특히 특유의 듬직하고 부드러운 음성과 따뜻한 진행이 돋보였다. 故 강수연의 추모 순서에서는 선배를 향한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표했고,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시상 순서에서는 양조위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개막식을 순조롭게 매끄럽게 진행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류준열은 "첫 데뷔작 '소셜포비아'로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후 7년이 지나 개막식 사회를 보게 되어 영광스럽고 한편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인 것 같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되는 영화제의 시작에 사회자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류준열

류준열은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같은 마음으로 부산에 오겠다. 앞으로 펼쳐지는 영화제의 여정을 모두가 즐겁게 즐겨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영화 '외계+인'으로 관객과 만났던 류준열은 오는 11월 23일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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