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이정재, 영국에서도 티켓 파워 과시…런던아시아영화제 티켓 동났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0.04 16:07 수정 2022.10.04 16:13 조회 175
기사 인쇄하기
영화 '헌트' 스틸컷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이정재가 영국에서도 특급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10월 19일 개막하는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전혜정 집행위원장)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의 오프닝 갈라 티켓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일부 사이드 좌석을 제외하고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글로벌 스타로 인정받는 이정재의 저력이 확인된 순간이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시아영화제로 평가받는 런던아시아영화제가 올해 더욱 화려한 축제의 막을 연다. 10월 19일 개막해 10월 30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영화 11편을 포함해 아시아영화의 흐름을 이끄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의 작품 50여 편을 선보인다.

런던

개막작은 이정재 감독의 '헌트', 폐막작은 홍콩의 최신 작품인 오현휘 감독의 '워리어 오브 퓨쳐'이다. 상영작 가운데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편, 영국 프리미어 22편으로 영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최신 아시아영화들은 런던의 랜드마크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극장 5곳에서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 '헌트'가 과거 한국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영화라면, 폐막작 '워리어 오브 퓨쳐'는 대기와 수자원이 오염된 도시의 절망적인 미래를 그리는 작품이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개막작과 폐막작 선정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민하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함께 생각한다"며 "서로 다른 두 세계의 공통점이 있다면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관객들과 아시아영화로 교감하면서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을 함께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고 전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