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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리에이터 김기수, 바디워시 제품 소개에 의료용 사진 도용 뭇매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9.16 09:53 수정 2022.09.16 09:55 조회 1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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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개그맨 김기수(47)가 바디워시 제품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며 사진을 도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김기수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SNS에서 쇼핑한 욕실 아이템를 소개한다'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한 바디워시 제품에 대해서 "평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등드름(등에 나는 여드름)이 많아지는데 그럴 때 이 제품을 서너번 정도만 사용하면 완벽하게 (등 여드름을) 잠재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기수는 등에 붉은색 여드름이 심하게 난 사진과 자신의 깨끗한 등 피부를 나란히 비교하며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같은 편집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은 특정 바디워시 제품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모습으로 착각할 수 있게 했다는 지적을 했다.

더욱이 김기수가 사용한 등 여드름 사진은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도 아니었다.

김기수

문제의 사진은 과거 스페인의 한 병원 블로그에서 의료진이 등 피부 치료와 관련한 의학적인 설명을 위해 게재했던 사진으로 확인돼 사진 도용 의혹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기수는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편집해 다시 올렸다.

김기수는 "등드름 사진 출처 표기를 안해서 재편집해서 올립니다. 신중하겠습니다. 혼돈을 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글도 첨부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김기수가 홍보한 바디워시 제품이 직접 구매한 것 인지, 협찬이나 광고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추가로 요구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SBS 연예뉴스 취재진은 김기수 측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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