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제 사인볼, 가격이 꽤 비쌀텐데"…박찬호, '수리남' 보고 놀란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9.14 11:08 수정 2022.09.14 11:12 조회 9,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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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을 본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찬호는 13일 자신의 SNS에 '수리남' 영상과 함께 "'수리남' 이걸 보기 시작하면서 놀란 건 나뿐인가요? 내 사인볼이 등장하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친필 사인볼이네요. 가격이 꽤 비쌀 텐데 영화의 소품이 되는 건가요"라며 놀라워했다. 더불어 "'수리남' 재밌게 보았네요. 수리가 필요한 남자라서인가요"라고 덧붙이며 제목에 관한 아재 개그를 구사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제목은 '수리하는 남자'라는 뜻이 아닌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남미의 나라에서 따온 것이다.

수리남에서 마약왕으로 활약하는 전요환(황정민)은 박찬호의 골수 팬으로나온다. 이야기의 배경이 된 시기는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팀을 옮겨 활약했던 2009년이다. 드라마에는 박찬호 경기에 대한 언급이 대사로 수차례 등장하며, 박찬호의 사인볼은 작품의 엔딩을 장식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엔딩에 등장하는 박찬호의 사인볼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수리남' 스틸컷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영화계의 소문난 야구 마니아다. 윤종빈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팬이며, 하정우의 엘지 트윈스의 오랜 팬이다. 또한 두 사람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할 당시 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정도의 팬이었다. 

드라마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시대 배경에 맞춰 전요환이 박찬호의 열성 팬이었다는 설정을 넣었고, 경기 내용과 결과를 대사에 언급하는 등 야구팬들을 위한 깨알 재미를 더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글로벌 순위 8위로 출발해 3위까지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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