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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측, 선캡 전안법 위반 사과..."재발 않도록 주의할 것"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8.25 17:58 조회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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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가수 양준일(53)이 선캡 굿즈에 라벨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25일 양준일의 소속사 엑스비 측은 선캡 판매 사이트 공지를 통해 "8월 12일 엑스비에서 판매된 빈티지 선캡의 부실 라벨 표기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의류 라벨 표기는 제조업체가 해야 하고 판매업체는 이를 판매 전 확인했어야 하지만 전문성을 갖추지 못해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판매를 하게 됐다."고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양준일 측은 "향후 이 같은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하겠다."면서 "해당사항은 관계관청에 선제적으로 문의하여 필요시 의류라벨 표시 의무자인 제조업체를 통해 꼬리표 등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이를 구매자들에게 개별 송부하여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양준일은 개당 5만 9800원의 선캡 1000개를 제작해 모두 판매했다. 하지만 해당 선캡 라벨에 섬유의 혼용률·취급상 주의사항 외에는 라벨에 기입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에 따르면, 모자 등 섬유제품은 섬유의 혼용률·취급상 주의사항·제조사·제조국명·제조연월·치수·표시자 주소·전화번호 등 정보를 의무적으로 담아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양준일 측은 굿즈 판매를 하면서 수차례 판매 사이트 상세 설명 란에서 제조사를 오표기한 사실도 인정했다.

양준일 측은 선캡 라벨 표기와 관련해 전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자 "판매 담당 직원의 실수로 엑스비를 판매사가 아닌 제조사로 입력한 것"이라면서 "제조사는 엑스비가 아닌 해당 물건을 제작한 공장"이라고 뒤늦게 말을 바꿨다. 하지만 사과문 발표 이후에도 선캡 판매 사이트에는 여전히 제조사를 '엑스비'라고 기입한 설명이 기재돼 있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양준일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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