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류승룡X염정아라면 뮤지컬 영화도 성공?…'인생은 아름다워'의 기대감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8.25 16:49 수정 2022.08.25 17:18 조회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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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의 미개척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뮤지컬 장르 영화가 오는 9월 관객과 만난다.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인생의 아름다워'(감독 최국희)가 그 주인공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뮤지컬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음악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기는 대중음악들로 구성돼 관객의 귀를 공략할 예정이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Solo예찬',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등 각기 다른 가수와 다른 장르의 음악들이 영화 속 인물들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다채롭게 펼쳐진다.

인생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명곡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한 편의 뮤지컬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밝힌 제작사 더 램프(주) 박은경 대표의 기획 의도처럼, '인생은 아름다워'는 음악을 통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뮤지컬 영화에 첫 도전한 최국희 감독은 "뮤지컬이란,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펼쳐지는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나를 만나기도 하고, 상상의 세계를 담기도 한다. 노래마다 각각의 콘센트를 잡아 완성했다"고 연출 키포인트를 전했다.

류승룡, 염정아는 연기력으로는 정평이 난 배우들이다. 이 영화의 또 하나의 흥미 포인트는 두 사람의 노래 실력이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들인 만큼 노래로도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자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0년 12월 개봉을 준비했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 끝에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는 오는 9월 28일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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