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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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수해 성금 1억원 쾌척..."청소하러 오는 어머니를 위해"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8.22 15:02 조회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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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래퍼 MC몽(본명 신동현)이 집중호우 피해 이웃 돕기에 1억원을 쾌척했다.

2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MC몽이 수재 의연금 1억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MC몽은 "갑작스러운 큰비로 피해가 발생한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 어머니 황경남 여사와 함께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MC몽은 올해 3월 동해안산불에 3천333만원, 2020년 수해 때 2천20만원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기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늙어가는 부모님을 보면서 더 잘살아야 하는데 매일 5000원짜리 원피스에 못난 아들 청소하러 오시는 어머니"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MC몽의 집에서 청소 중인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MC몽은 "월요일에 어머니와 함께 1억 기부합니다. 더는 후회 없이 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황 여사께서 지금도 5천원짜리 원피스를 고집하신다는 뉴스를 봤다"며 "소중한 성금을 이재민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수재민 주거 지원,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 등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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