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류승룡, 뉴욕 아시안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초대 수상자 선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28 09:17 수정 2022.08.07 17:50 조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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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승룡이 제21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류승룡은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제21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Best from the East Award for Outstanding Performance)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는 작품부터 예술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 지난 7월 15일 개막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최우수 연기상은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으며 류승룡 배우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하미에르(Samuel Jamier)는 "류승룡 배우는 가장 본질적이지만 아무나 갖기 힘든 자질인 스크린에서의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배우다. 대체불가한 배우를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인정해야 할 때라고 느꼈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올해 신설된 최우수 연기상 수상에 대해서는 "출연하는 영화의 모든 역할에 있어 맹렬한 헌신과 집중을 보여주는 배우의 모습을 '장르만 로맨스'에서 또다시 확인할 수 있었기에 류승룡 배우를 최우수 연기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하고 기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류승룡은 "먼 땅에서 공감받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 '장르만 로맨스'에 참여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이 훌륭했고 특히 아주 도전적이고 신선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출한 조은지 감독이 매 순간 치열하게 빛났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발한 이야기가 마르지 않는 샘 같은 한국 영화를 전 세계 관객 모두가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류승룡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배우 조은지의 연출 데뷔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11년 11월 개봉했으며 전국 51만 명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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