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비상선언' 이병헌 "20대 중반, 실제로 비행기에서 공황장애 겪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25 17:37 수정 2022.07.26 09:39 조회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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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속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비행기 안에서 공황장애를 겪은 적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실제로 20대 중반 비행기 안에서 공황장애를 겪어본 적 있다. 이후에도 공황장애의 느낌과 증상을 여러 번 경험했다. 그런 부분이 캐릭터에 어느 정도 표현된 것 같다"면서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특유의 호흡법이 있다. 그런 호흡법, 약을 먹는 행위 등이 낯설지 않더라. 내 실제 경험이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 '재혁'으로 분해 따뜻한 부성애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극중 재혁의 전사와 관련해 비행공포증에 시달리는 트라우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영화는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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