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한산' 박해일 "최민식의 이순신은 화염방사기, 난 유비무환의 장군"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19 16:59 수정 2022.07.19 20:32 조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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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 한산:용의 출현 <명량> 김한민 감독 작품 2022.07.27 박해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민식에 이어 2대 이순신을 연기한 박해일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포인트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해일은 영화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해 "굉장히 놀라웠다. 전투신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더라. 사운드 또한 너무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출연진이 모두 후회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박해일은 '명량'(2014)의 최민식에 이어 2대 이순신으로 분했다. 전편이 1760만 명을 동원한 흥행작이었던 데다 최민식의 존재감이 탁월했던 탓에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다. 그러나 보다 젊은 이순신을 연기하는 만큼 다른 포인트로 접근했다.

박해일

박해일은 "내가 맡은 이순신은 어떤 것과 섞여도 이순신 주변의 배우들이 잘 드러나길 바랐다. 대신 이순신이 안 나타났을 때 이순신의 전략이 다른 배우들을 통해 보이기 원했다. 화염방사기 같은 최민식 선배의 이순신과 달리 유비무환(有備無患:모든 일에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어려움이 닥쳐도 환란을 당하지 않는다)의 정신으로 동료 배우들과 함께 전투신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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