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브로커', 日 흥행 뜨겁다…'기생충' 이후 가장 성공한 韓 영화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08 09:48 조회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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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일본 포스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번째 한국영화 '브로커'가 감독의 모국인 일본에서 의미있는 흥행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브로커'는 지난 6월 24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3일까지 누적 관객 수 34만 253명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인 한국 영화 흥행 성적표"라고 자체 평가했다.

일본 언론의 호평도 쏟아졌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어느 가족' 이후에도 이 주제를 추구하고 더 나아가 휴먼 코미디를 만들어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극찬했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송강호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쏟아졌다. 홋카이도 신문은 "송강호의 자연스럽고 쾌활하고 호감 가는 인상은 호소력이 매우 짙다"라고 평했으며, 마이니치 신문은 "송강호는 '브로커'에서 인간미로 관객을 유혹한다"라고 평가했다.

'브로커'는 국내에서 6월 8일 개봉해 전국 125만 명을 동원했다. 칸에서 전세계 188개국에 판매되며 화제성을 입증한 '브로커'는 일본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개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제 초청과 수상도 잇따르고 있다. 제69회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3일 제39회 뮌헨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ARRI Award)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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