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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데이트 폭력設 등 모두 거짓"...김용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6.29 09:00 조회 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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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경찰이 개그맨 박수홍이 데이트 폭력을 저지렀으며 돈벌이 목적으로 반려묘를 입양했다는 등 주장을 했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보냈다.

29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 고소사건에 대해 경찰이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호는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이 과거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해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으며, 박수홍의 배우자 A씨가 물티슈업체 대표와 연인 사이로 경제적 지원을 받고,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과 마약을 했으며, 박수홍 부부가 키우는 길고양이 다홍이는 돈벌이를 위해 길에서 구조한 척 했으나 실제로는 돈벌이를 위해 입양한 고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은 "경찰 조사 끝에 데이트 폭력을 주장한 제보자는 신원불상에 성별조차 특정되지 않는 등 허위사실로 밝혀졌고, 박수홍 배우자 A씨는 물티슈 업체 대표와 일면식이 없으며, 다홍이는 낚시터에서 구조한 뒤 병원 치료를 받게 한 길고양이가 맞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한 반면 박수홍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해 명백한 허위 임을 밝혀냈다."면서 김용호에 대한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수홍 측은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했고, 오래 진행 중인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이 악성 루머로 도배됐다. 광고도 모두 계약 해지됐다. 이런 물적 손해 뿐 아니라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감내해야 했던 고통이 컸다. 수사결과로만 결백을 입증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수사결과를 기다려온 것"이라고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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