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MBC 오승훈 아나운서가 현직 아나운서로는 최초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일 법무부가 발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에 오승훈 아나운서도 포함됐다. 그는 2017년부터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올해 로스쿨 수료와 함께 제 1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와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오승훈 아나운서는 사내 휴직 및 로스쿨의 휴복학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MBC에 남아 변호사 겸 아나운서로서 활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조금은 다른 이력을 가진 아나운서인 만큼 조금은 다른, 혹은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안들을 전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공학이나 법, 제도의 이슈를 전함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아나운서로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승훈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나운서 공개채용 신입사원'을 통해 MBC에 입사한 뒤 각종 뉴스 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카이스트 항공우주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공계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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