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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밀러, 폭행 혐의로 두 번째 체포…라이징 스타의 추락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21 08:19 조회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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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DC 코믹스의 '플래시' 캐릭터로 유명한 에즈라 밀러가 또 한 번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밀러는 19일(현지시간) 하와이주 하와이섬(빅아일랜드)의 한 주택에서 열린 모임에서 의자를 던져 사람을 다치게 해 체포됐다.

하와이 경찰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자리를 뜨라는 26세 여성의 요청에 격분해 의자를 집어던졌다. 이 여성은 이마를 맞아 약 0.5인치(1.3㎝)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밀러는 오전 1시 30분께 체포됐다가 추가 조사 전까지 일단 풀려났다.

그의 경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하와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밀러는 보석금 500달러(약 6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에즈라 밀러의 폭력 성향과 기행은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도 아이슬란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밀러는 2012년 독립영화 '케빈에 대하여'의 놀라운 열연으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다.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그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잇따라 캐스팅돼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작품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다. 이 영화에서 그는 '플래시'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플래시' 단독 무비에서도 타이틀롤을 맡아 이미 촬영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잇따른 폭행 혐의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에 워너브러더스는 이달 초 긴급회의를 열고 밀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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