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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파친코', 스케일 남달랐다…베드신 촬영 전 심리 상담"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05 18:26 수정 2022.04.06 09:43 조회 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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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민호가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5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이민호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민호는 '파친코'에서 '고한수'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파친코'는 무려 1,00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4대에 걸쳐 우리 민족의 이민 서사를 다룬다. 한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드라마에 출연한 이민호는 전작들과는 다른 체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민호는 "세트장 규모를 보고 놀랐어요. 로케이션 장소인 캐나다에 일제강점기 한국의 수산시장을 재현한 세트가 있었어요. 아침에 1.5t 트럭 몇 대가 생물 해산물을 싣고 와서 세팅하는 걸 보면서 이 작품의 디테일이나 규모를 새삼 실감했어요. 심지어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에는 전문가가 연기하는 배우들을 인터뷰하며 현재 감정과 심리에 관한 상담을 진행해요. 그런 디테일들이 남달랐죠."라며 작품의 스케일은 물론 디테일에서도 남다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작품의 프로덕션을 총괄하는 '쇼러너'라는 생소한 직책과 수 휴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민호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겠다는 집념이 강한 분이셔서 함께하며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그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의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다 보니 한수라는 인물이 점점 더 제 머릿속에 구체화됐어요. 이제 수와는 친구처럼 편한 사이가 됐죠"라고 전했다.

이민호

이민호는 "대본을 보면서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하고 이렇게 행동하는지, 어쩐지 알 것 같은 캐릭터가 종종 있거든요. 작품에 대한 저의 태도에 변화가 있었어요. 우린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깊은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거든요"라고 말하며 흥행 성적 같은 지표에 초연하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요즘 영상을 제작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가 제작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꼭 해야지' 같은 마음의 짐은 없어요. 이렇게 만들다 보면 분명 재미있는 일이 생길 테고요. 하나둘 완성되면 서른 중반의 이민호가 새롭게 정립되지 않을까. 이제는 이런 다양한 층이 중첩되어야 저라는 사람이 자세히 보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bada@sbs.co.kr

<사진 = 데이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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