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홍상수X김민희 신작 '소설가의 영화' 공개…두 사람은 또 불참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31 17:45 조회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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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김민희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아홉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국내에 공개된다.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인 '소설가의 영화'는 오는 4월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정식 개봉 전 언론에 공개하는 최종 단계지만 두 사람은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 상영만 진행되며 무대 인사나 기자회견 등의 행사는 없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을 마지막으로 국내 행사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는 고백을 했다가 '불륜 의혹'에 휩싸이며 언론과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수년간 국내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갖췄지만 국제 행사에는 동반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했고, 두 사람은 시상식에 동반 참석해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소설가

'소설가의 영화'는 극 중 소설가 '준희'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이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 역의 김민희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혜영, 김민희, 서영희, 권해효 등의  배우가 출연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되었던 흑백 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농익은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오는 4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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