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방준석 음악감독, 위암으로 별세…유작은 '모가디슈'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27 13:58 수정 2022.03.27 14:00 조회 430
기사 인쇄하기
방준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음악감독 방준석이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2세.

26일 영화계에 따르면 방준석 음악감독은 이날 오전 7시께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몇 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가을 암이 재발해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석 음악감독은 1994년 대중음악계의 전설로 통하는 블루스록밴드 '유앤미블루'를 결성해 작곡가 겸 가수로 데뷔했다.

1997년 황인뢰 감독의 '꽃을 든 남자' 주제곡에 참여하며 영화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오! 브라더스', '고고 70', '너는 내 운명', '라디오스타', '사도', '군함도', '신과 함께-죄와 벌', '변산', '신과 함께-인과 연', '백두산' 등 수십 편의 영화에 음악 작업을 맡았다. 개봉 순으로 봤을때 유작은 지난해 여름 개봉한 '모가디슈'다. 이 작품으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41회 영평상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방준석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배철수, 윤종식, 차승우, 한경록 등의 음악인들은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 오후이다.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ebada@sbs.co.kr

<사진 = 스튜디오 커브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