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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상해 피해' 처남 "김동현, 끝까지 거짓말...추가고소 검토"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3.23 11:46 수정 2022.03.23 11:47 조회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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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배우 김동현(48)에게 상해를 입은 손위처남 A씨(45)가 '임신 초기의 동생을 때리려고 해 폭행했다'는 말은 거짓 주장이라며 추가 고소를 검토 중이다.

23일 A씨는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동현이 끝까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내가 임신 초기의 여동생을 때리려고 하거나 어머니를 밀쳤기 때문에 폭행했다는 주장을 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악성댓글 탓에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다."며 고소를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동현은 지난해 8월 19일 밤 9시쯤, 인테리어 문제로 항의를 한 손위처남 A씨의 집으로 찾아간 뒤 A씨의 목과 코, 머리에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가 상해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김동현

약식기소 처분서에는 "김동현이 사이가 좋지 않던 피해자와 마주치자 상호 언쟁하던 중 화가 나 피해자의 멱살을 잡아끌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수회 때리는 등 폭행해 피해자에게 약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외상성 뇌경막하 출혈 등 상해를 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동현은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지난 15일 취재진에게 "A씨가 임신 초기인 내 아내를 때리려고 했고 장모님을 밀쳐 싸움이 벌어졌으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라 쌍방의 폭행이었다."라면서 "고소를 생각했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포기했다. A씨에게 사과도 한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 대해 김동현의 장모이자 A씨의 어머니인 B씨는 SBS 연예뉴스에 "'집에 들어오지마라'고 했는데 사위가 밀고 들어와서 아들을 계속 폭행했고, 계속 멈추지 않아서 아들을 껴안았다. 폭행이 멈춘 뒤에야 거실에 있던 딸이 와서 '왜 내 남편을 못들어오게 하냐'고 말한 뒤 서둘러 사위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아들은 날 밀친 적도, 자기 여동생을 때리려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취재진에게 "폭행 사건 이후 단 하루도 편히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잘못된 건 바로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혜수의 동생인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 '미워도 좋아', '신드롬', '푸른거탑 제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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