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뜨거운 피' 김갑수 "'읍소형 보스' 연기, 현실적으로 그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3.16 16:56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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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갑수가 영화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읍소형 보스'라고 규정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갑수는 자신이 연기한 '손영감'에 대해 "건달 세계에 이런 보스가 있을까 싶다. '읍소형 보스'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손영감은 희수(정우)가 없으면 구암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결정을 하면 망설이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이번 작품에서 만리장 호텔 사장이자 오랜 시간 구암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손영감을 연기했다. 특유의 따뜻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감정의 강약을 조절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정우가 연기하는 희수와는 돈독한 관계로 그려지는 한편, 후반부에는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보여주기도 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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