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스타 스타는 지금

이근, 우크라이나 출국 후 근황 '오리무중'..."현지 상황 쉽지 않아"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3.14 10:04 수정 2022.03.17 14:31 조회 8,338
기사 인쇄하기
이근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의 근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근은 8일 자신의 SNS에 동료의 부고를 알리는 글과 사진을 올린 뒤 아무런 근황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황.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훈련 기지를 공습해 용병 180여 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하자, 지난 7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근의 신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근과 오래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종군기자 출신 태상호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근이 근황을 추정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태상호는 우크라이나 소식통이 알려온 정보를 토대로 이근의 근황에 대해 "국제군단 특수부대에 가 있거나 특수부대 팀장 정도가 돼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수부대는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마찬가지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최전선에서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근의 신변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태상호는 앞으로의 현실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태상호는 "국제군단은 제네바 협약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러시아군에게 잡혔을 경우 즉결처분을 받을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사살을 당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용군에게 특별 시민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우크라이나 군 소속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근은 지난 6일 제3국을 통해, 러시아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이근은 한국 정부로부터 여권 취소를 하겠다며 협박을 받았다며 불만을 토하기도 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이근은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