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스타 스타는 지금

정형돈, 가슴 아픈 모친상..."엄마, 눈 한번만 떠주세요" 애끓는 사모곡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2.14 13:17 조회 3,184
기사 인쇄하기
관련 이미지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과거 그가 뇌졸중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간절한 사모곡을 전했던 사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형돈의 어머니는 14일 뇌졸중 투병 끝에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형돈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방송을 통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생명마저 위독해진 어머니에게 애끓는 마음을 여러차례 전한 바 있다.

정형돈은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 젊은 시절의 엄마를 만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묻는 질문에 "어머니는 마흔에 고혈압으로 쓰러지고, 50대부터는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60대부터는 심근경색, 60대 중반부터는 관절 수술을 하고, 70대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진다. 이걸 다 견딜 수 있으면 또 날 낳아달라. 내가 잘 보필하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눈물 짓게 했다.

관련 이미지

또 같은 해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 정형돈은 하늘로 날릴 풍등에서 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가 눈을 뜨고 한 번이라도 말씀을 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풍등에 적은 뒤 오랜 기간 병상에서 고생하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2016년 발매한 데프콘의 솔로앨범 '엄마가 기다리셔'에는 정형돈의 절절한 사모곡이 담겨있다.

이곡에서 데프콘은 "31살 형돈이는 옷도 잘 안 사. 신발도 몇 년째 구겨 신지 물어보면 막상 엄마 병원비 말고는 그냥 돈 쓸데가 없대"라면서 "오늘도 가볍게 웃으며 그는 병원을 향해 걷네. 엄마 나를 기다려줄래요.(Mama could you wait 4 me).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해야 편해질까요"라며 절친한 정형돈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