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홍상수X김민희, 베를린영화제 동반 참석…수상 낭보까지 전할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2.10 12:23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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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소설가의 영화'는 금일(10일) 개막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을 노린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홍상수 감독과 배우로 출연한 김민희는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하기로 해 국내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2020년 2월 열렸던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동안 국내 시상식 일정은 대부분 불참했지만 해외영화제 참석은 적극적으로 임해왔기에 2년 간의 공백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두 사람에게 수상의 환희를 선사한 특별한 영화제다.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71회 영화제에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4~5년간 칸보다 베를린영화제 출품에 집중하며 해외영화제 수상 커리어를 쌓고 있다. 신작들을 베를린영화제 일정에 맞춰 제작하고, 영화제를 통해 선공개한 후 국내 개봉 일정을 잡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나선 과정에서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이후 여성 배우를 만나 캐스팅을 제안하는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10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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