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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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또 신지민 언급..."욕설·폭력·은근한 괴롭힘은 사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2.09 18:09 수정 2022.02.09 18:26 조회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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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연예계 은퇴한 신지민을 언급하며 "그룹 활동 당시 괴롭힘은 당한 건 사실"이라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민아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번은 이것에 대해 답변하고 싶었다. 잘잘못을 따지는 게 아니라 팩트만 정리하겠다."면서 신지민과의 관계를 묻는 누리꾼에게 장문의 글을 적었다.

권민아는 "(그동안) 죽어라 얘기했던 부분들, 욕설, 폭력, 은근한 괴롭힘, 팀 내에서 유독 저만 괴롭히던 점 전부 맹세코 사실이었다."면서 "그 기간은 9~10년 정도였다"라고 강조했다.

신지민은 2020년 권민아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를 하자 AOA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권민아가 신민아에게 문자메시지로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권민아는 "내가 문자로 (신지민에게) 욕설을 퍼부은 건 사실"이라면서 "난 10년을 당했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뭐든 다 하고 싶었고 그런 조잡한 짓이라도 복수가 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된다면 내가 같은 사람이 되건 말건 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또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이로 인해 저희 가족들까지 전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었기 때문"이라면서 "녹취록에서 '미안해'라는 말은 많지만 현장에서 그 여자(신지민)의 표정과 말투를 함께 본 저로서는 그건 절대 진정한 사과가 아니었다"고도 언급했다.

권민아는 마지막으로 "지금 정신 상태는 괜찮다. 너무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고 싶었다. 읽어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그룹을 탈퇴했고 이후 2020년 7월 팀의 리더였던 신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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