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심사위원장 봉준호의 선택 받은 '레벤느망', 3월 국내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2.04 09:48 수정 2022.02.04 09:49 조회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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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만장일치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 '레벤느망'이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레벤느망'은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촉망받던 미래를 빼앗긴 대학생 '안'이 시대의 금기로 여겨지던 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 작품은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의 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러렐 마더스' 등 세계적 거장들의 기대작을 모두 제치고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봉준호 감독은 "심사위원들이 이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레벤느망'은 '남자의 자리', '세월', '부끄러움', '칼 같은 글쓰기'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전적인 이야기를 선보여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 아니 에르노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고백록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의 생생하고 내밀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레벤느망'은 오드리 디완 감독의 섬세하고 절제된 연출과 팽팽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는 몰입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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