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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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엄마, 나 보면 많이 운다…가정 형편 해결한단 약속 지켜"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31 09:46 수정 2022.01.31 10:14 조회 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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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엄마를 향한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은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로 큰 사랑을 받은 정은지는 근황과 함께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은지는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았다. 이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끼라고 밝혔다.

노래를 잘하는 걸 언제 알았냐는 질문에 "주말이면 부모님과 함께 노래방을 갔다.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마이크 욕심이 있으셔서 각 방을 잡아서 따로 노래할 정도다. 그걸 물려받은 것 같다.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걸 좋아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가수가 되는 걸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어머니가 음악하는 걸 반대했다. 어머니를 설득하려고 A4 용지에 자기소개서로 인생 계획을 적어갔다"며 "흰 띠를 두르고 누우시는 건 처음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우새

MC 신동엽은 정은지를 향해 "되게 효녀다. 효녀로 유명하다"라며 칭찬했고, 서장훈은 "'이거 해줬을 때 정말 뿌듯했다. 엄마가 정말 좋아하시더라' 싶은 거 있냐"라며 기대했다.

정은지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했던 약속 있다. '엄마 꼭 좋은 가방 들게 해줄게. 내가 크면 지금 어려워하는 가정 형편 해결해 줄게' 이런 게 있었다. 처음에 수입이 생겼을 때 생활비 빼고 다 보내드리고 그러면서 형편도 많이 좋아졌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저 보면 많이 우신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뷔를 하다 보면 갑자기 선물로 좋은 가방이 생길 때가 있지 않냐. 데뷔하고 처음으로 협찬이라는 걸 받았다. 명품이었다. 그걸 엄마한테 드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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