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이애나 연기로 오스카 탈까…여우주연상 17개 수확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05 16:59 조회 185
기사 인쇄하기
스펜서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노린다.

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펜서'의 타이틀롤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전 세계의 비평가협회에서 주관한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 17개를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안긴 협회는 2021 시카고 비평가협회, 2021 워싱턴 D.C. 비평가협회, 2021 애틀랜타 비평가협회, 2021 필라델피아 비평가협회, 2021 피닉스 비평가협회, 2021 포틀랜드 비평가협회 등이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2022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2022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오스카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버라이어티(Variety)와 골드더비 (GoldDerby) 등 해외 매체들도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연기상 트로피는 실존인물을 연기한 배우와 인연이 깊었다. 지난해 '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에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을 연기한 다니엘 칼루야가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시상식에서는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재클린 케네디의 이야기를 그린 '재키'로 실존인물 영화에 강점을 보여온 파블로 라라인은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그린 '스펜서'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과시했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높은 외모 싱크로율과 섬세한 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냈다는 평가다.

외신들은 크리스틴 스튜어의 연기에 대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완벽하다"(Tribune News Service), "훌륭한 연기"(Arizona Republic),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눈부신 연기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USA Today), "고요한 순간에도 카메라를 매료시키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매력"(The Ringer),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금까지의 경력 중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Polygon), "악센트와 매너리즘에 대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정교하고 세밀한 연기는 흠잡을 데 없다"(Hollywood Reporter), "열정적이고 섬세한 연기"(Independent)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몇년간 작가주의 감독과 협업하며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섰다. '스펜서'로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8일 열린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