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에릭 오 신작 '나무', 美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22 16:54 수정 2021.12.22 16:57 조회 150
기사 인쇄하기
간첩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가 신작 '나무(Namoo)'로 2년 연속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에 올랐다.

2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올해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숏리스트(Shortlists)' 후보 15개 작품이 발표된 가운데 에릭 오의 신작 '나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에릭오는 작년 '오페라(OPERA)'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들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인디와이어' 등의 현지 매체들에서는 '나무'의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등극 및 높은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상식 '애니상'에도 '스페셜 프로덕션', '캐릭터 애니메이션' 총 2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나무'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바오밥 스튜디오'와 협업한 VR 애니메이션으로,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에릭 오 감독의 신작이다.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라이베카, SXSW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에릭 오 감독은 지난해 '오페라'로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무'로 2년 연속 최종 후보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