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수녀원 충격 실화' 다룬 '베네데타', 10일 만에 1만 돌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10 19:33 조회 534
기사 인쇄하기
베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폴 버호벤 감독의 신작 '베네데타'가 제한된 여건 속에서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베네데타(폴 버호벤 감독)'가 누적 관객 수 1만 6명을 기록했다. 10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작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등 경쟁작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개봉관과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베네데타'는 주님의 신부라고 주장해 산골 소녀에서 수녀원 원장까지 되었고 한 여인을 사랑해 모든 것을 잃은 17세기 신비주의 레즈비언 수녀 베네데타의 충격적 실화를 다루며 가장 성스러운 성역의 공간에서 일어난 세기의 성 스캔들을 그린다.

'엘르', '원초적 본능', '쇼걸' 등 전 세계에 논란과 이슈를 만든 폴 버호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역시 거장의 녹슬지 않은 역량을 과시했다. 

'베네데타'는 칸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2021 전미비평가위원회 외국어영화상 톱5 수상, 영화 잡지 까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 2021년 최고의 영화 톱 10에 올랐다.

역사서 '수녀원 스캔들-르네상스 이탈리아의 한 레즈비언 수녀의 삶'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베네데타 역의 비르지니 에피라, 화제작 '듄'에서 대모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샬롯 램플링, 신예 다프네 파타키아의 도발적인 매력 또한 영화의 관전 포인트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