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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끝까지 안 맞을 것"...유튜버 쓰복만, 발언 논란되자 해명

강경윤 기자 작성 2021.12.06 14:37 수정 2021.12.06 17:23 조회 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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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복만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유명인의 목소리를 따라 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쓰복만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서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요즘 답답한 것. (백신)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쓰복만은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냐'라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한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자 쓰복만은 재차 SNS에서 "맞은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에 너무나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의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고 다시 한번 설명했다.

또 그는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쓰복만에 앞서 가수 성시경 역시 자신의 유튜브에서 백신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성시경은 "말 잘하는 국민이 되는 건 그렇게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다. 반감이 있는 건 컨트롤의 문제다. 불안해하고 의심하는 건 절대 나쁜 건 아닌 것 같다"며 "그것 또한 나쁜 거로 몰고 가는 것 같다. '닥치고 맞아라. 좀 말 좀 듣자'하는데 왜 말을 안 듣고 싶은지를 이야기하고 싶은 분위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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