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이선균, '기생충' 이후 꽂힌 영화는 '킹메이커'…선거 전략가 변신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2.02 10:25 조회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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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 이후 차기작으로 '킹메이커'를 선택해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드라마.

이선균은 이번 작품에서 존재도 이름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변신했다. 극 중 승리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한 이선균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면면을 그려낸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창대'의 개인적인 딜레마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김운범' 역 설경구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선균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치열한 선거판의 중심에서 누구도 상상 못할 기발한 전략을 펼치는 지략가 '서창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수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서창대'의 스틸은 유려한 언변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서창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특히 "'서창대'는 언변도 뛰어나고 밀고 당기기도 잘하는 전략가"라는 이선균의 말처럼 '서창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솜씨로 당원들에게 '김운범'을 당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그들을 하나로 모으며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그런가 하면 예리하게 선거판의 흐름을 분석하고 절묘한 전략을 내놓는 '서창대'의 모습에서는 뛰어난 선거 전략가의 면모가 돋보인다. '서창대'는 '김운범'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여유를 잃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놀라운 전략을 펼쳐 치열한 선거판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이어 회의 중 심각한 표정으로 종이를 들고 있는 '서창대'의 모습은 그가 내놓은 전략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또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와 승리에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믿는 '김운범', 목적은 같으나 방향성이 다른 이 두 사람이 어떤 사건을 겪게 될지 궁금케 한다.

이선균은 "정치인들이 연설하는 영상이나 인터뷰하는 영상들을 많이 봤다. 그들이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대중에게 호소하고 설득시키는지 연구했다"라며 치밀한 선거 전략가 '서창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이번 작품으로 이선균과 처음 호흡을 맞춘 변성현 감독은 "이선균 덕분에 '서창대'가 더욱 세련되고 깔끔한 캐릭터로 탄생해 기분이 좋았다. 덕분에 영화에서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었던 부분이 가벼워졌다"라고 말해 이선균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특히 "현장에서 이선균 배우의 연기를 보며 움찔할 정도였다"라는 변성현 감독의 감탄은 다시 한번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이선균의 귀환에 기대감을 더한다.

'킹메이커'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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